섹시 디바에서 발라드 여왕으로 거듭난 백지영이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 코너의 36번째 노래 선생님으로 출연해 노래교습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심상치않은 상태의 명곡유랑단과 함께 격한 테크노 도리도리부터 화끈한 살사 스텝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춤바람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지영은 라틴 댄스부터 가슴 애절한 발라드까지 평정하며 화려한 댄스와 깔끔한 노래 교육으로 탁재훈 신정환 김성은의 고정 MC들과 '춤의 달인' 홍록기를 압도하기도.

이날 백지영의 불후의 명곡 1위는 '대쉬'가 차지했다.

하지만 정작 가수 백지영은 "'대쉬'를 처음 받을 당시엔 너무 싫어 타이틀곡이 되는 걸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이유는 '대쉬' 앞서 발표돼 인기를 끌었던 남성듀오 '벅'의 '맨발의 청춘'때문이었다고.


백지영은 "처음 곡을 받을 당시, 건반으로 메인 멜로디를 반주해주는데 노래 BPM(분당 박자수)이 '맨발의 청춘' 분위기와 흡사해 싫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