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4Q실적 예상치 하회..박스권으로 접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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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하회하는 1조8500억원과 3180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03년 2분기 이후 18분기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D램과 낸드의 전분기 대비 가격 하락폭이 각각 34.6%, 34.0%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대비 스페셜리티 D램과 SLC 낸드 비중이 낮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재고관련 비용 800억원을 매출원가에 반영한 것도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적자폭이 확대된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도시바를 제외한 대부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적자를 나타냈고 주기적인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공급 과잉기의 적자 기록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란 것이 그의 판단.
그는 "D램 가격은 1월에 단기 바닥을 잡은 것으로 추정되고 스팟시장에서도 Bit Cross Over 발생, 대만 프로모스의 감산 및 콘트랙트 가격 상승으로 추가 가격 급락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는 당분간 2만2000원~2만7000원의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박스권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D램과 낸드의 원가 절감과 수급 개선의 실질적인 신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하회하는 1조8500억원과 3180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03년 2분기 이후 18분기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D램과 낸드의 전분기 대비 가격 하락폭이 각각 34.6%, 34.0%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대비 스페셜리티 D램과 SLC 낸드 비중이 낮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재고관련 비용 800억원을 매출원가에 반영한 것도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적자폭이 확대된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도시바를 제외한 대부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적자를 나타냈고 주기적인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공급 과잉기의 적자 기록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란 것이 그의 판단.
그는 "D램 가격은 1월에 단기 바닥을 잡은 것으로 추정되고 스팟시장에서도 Bit Cross Over 발생, 대만 프로모스의 감산 및 콘트랙트 가격 상승으로 추가 가격 급락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는 당분간 2만2000원~2만7000원의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박스권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D램과 낸드의 원가 절감과 수급 개선의 실질적인 신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