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요금인하 계획 발표 예정

SK텔레콤[017670]이 망내할인 확대 등 요금 인하 계획을 4일 내놓는다.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행 50%인 망내 통화 할인폭을 가입기간에 따라 70%까지 확대하고, 지난해 1월 30% 인하한 무선 인터넷 요금도 10% 안팎에서 추가로 내리는 요금 인하를 4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통화료의 5~10%를 할인해주던 장기가입자 할인을 확대하는 방안과 가족간 통화시 통화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U미디어와 함께 내놓았던 결합상품의 할인폭도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망내 통화 할인폭을 70%까지 확대하면 월 200분 사용자를 기준으로 월 2천500원을 추가로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본료 인하, 가입비 폐지 등 시민단체와 가입자들이 요구해왔던 사항은 이번 인하 방안에서 제외됐다.

SK텔레콤이 추가 요금 인하 방안을 내놓음에 따라 KTF도 조만간 KT와의 결합상품을 추가로 내놓고 요금 인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은 다음달 리비전 A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를 대폭 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