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의 김은경이 천안 국민은행의 김수연을 폭행하는 물의를 빚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천안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경기 도중 김은경이 김수연의 얼굴을 때리는 일이 발생한 것.

김은경이 종료 1분27초 전 수비 과정에서 김수연과 실갱이를 벌이다 반칙 판정을 받자 갑자기 팔을 휘두르며 주먹을 쥔 손의 바닥으로 김수연의 얼굴을 가격했다.

특히 그간 남자 선수들의 폭행과 싸움으로 퇴장, 퇴출되는 전례는 있었지만 여자 프로 선수가 폭행으로 퇴장당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

더욱이 김은경과 김수연은 지난 시즌 전까지 국민은행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관계로, 이날 폭행에 김수연은 결국 눈물을 흘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국민은행에 81대 68로 승리, 6연패에 빠뜨리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