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금리 급락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12%로 거래를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05%로 0.01%포인트 올랐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틱 하락한 108.02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장중 큰 움직임이 없다 후반 476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채권금리의 절대 수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의 반등과 다음 주 개시되는 3년 만기 국고채 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 등이 겹치면서 조정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권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연이은 정책금리 인하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채권금리가 단기 급락하면서 단기금리(3년 만기 국고채)와 콜금리(0.5%) 격차가 거의 없어진 상태여서 투자자들이 절대적인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