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ㆍ포트워스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메트로폴리탄 지역이다.

50㎞쯤 떨어진 두 도시는 텍사스 주의 도시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특히 가족 단위로 즐길 것들이 많다.

▶온가족이 펀! 펀! 펀!

댈러스 월드 수족관이 자랑이다.

상어,가오리 그리고 산호지대에 사는 수백 종류의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비밀의 강'이라 이름붙은 오리노코 열대우림구역이 있는데 오리노코 강변의 베네수엘라에 사는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창술과 매사냥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카우보이 팀이 매일 오후 사육장에서 긴뿔소 무리를 모는 모습을 보여준다.

댈러스에서 가장 오래된 역을 재현한 증기기차시대박물관에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기차를 포함해 30점 이상의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다.

실제로 움직이는 그레이프바인 빈티지 트레인은 1920년대 중반 복장을 한 안내자를 태우고 그레이프바인과 포트워스 시내를 연결해준다.

비행기선구자박물관은 키티 호크에서 문 워크까지 비행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구역도 있다.

자연과학박물관의 두뇌계발 놀이가 재미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풀 컬러 3D 디지털 천문관,아이맥스 상영관,그리고 200여 가지 이상의 과학활동에 적합한 전시물을 갖춘 전시홀이 있다.

인접한 텍사스 디스커버리 가든에서는 여러 종류의 나비들을 구경할 수 있다.

야외 정원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알맞다.

미국 지폐의 60%가 인쇄되는 포트워스의 조폐공사도 필수 코스다.

식스 플래그 오버 텍사스는 신나는 놀이공원.

세계 최대 높이의 놀이기구인 슈퍼맨 타워 오브 파워를 포함해 100여 가지의 놀이기구와 놀거리가 가득하다.

인접해 있는 식스 플래그 허리케인 하버에서는 다양한 워터 파크 슬라이드와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예술과 문화의 거리

포트워스 현대예술 박물관이 이 지역 문화예술의 선도주자다.

뉴욕현대미술관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미술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댈러스예술박물관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2만3000여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투탕카멘과 파라오의 황금기' 앙코르 투어를 개최하는 첫 박물관이 된다.

킴벨예술박물관과 아몬 카터 박물관은 소형 박물관의 전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인의 다양성을 알려주는 일부 박물관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아시아 예술의 크로우 컬렉션은 중국,일본,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라티노 문화센터 또한 극장,그림,조각 작품과 함께 라틴사회의 활기찬 예술과 문화를 알려주고 있다.

국립 카우걸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은 미 서부 개척시대의 여성들을 기리기 위한 박물관이다.

▶눈까지 즐거운 요리

멕시코 요리에 미국 요리를 접목시킨 텍스-멕스 요리가 유명하다.

포트워스에 있는 65년 전통의 '미 쿠치나'가 이 텍스-멕스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16석의 작은 식당에서 시작해 지금은 야외 좌석이 1000석이 넘는 규모로 커져 도심의 한 블록 전체를 둘어싸고 있을 정도다.

이 식당 창업주의 증손자가 낸 래니의 알타 쿠치나는 2005년 포트워스 스타 텔리그램이 최고의 식당으로 꼽기도 했다.

리에타는 텍사스 스타일 요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다른 어느 식당도 견줄 수 없는 옥상에서의 식사 분위기를 자랑한다.

파파스 브로스 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텍사스에서 단 2명인 소믈리에 중 1명을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15명인 여성 소믈리에 중 한 명인 바바라 웰리스가 그 주인공이다.

본넬스 파인 텍사스 퀴진도 알아준다.

텍사스 지역 유기농 쇠고기,야생 특산물 및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요리를 낸다.

안젤로스 바비큐도 빼놓을 수 없다.

육즙이 많은 고기가 뼈에서 그냥 떨어질 정도로 부드러운 훈제 바비큐가 이 집의 장기다.

▶특급 서비스 특급 호텔

스톡야즈 호텔이 유명하다.

상류계층은 물론 영화로도 만들어진 전설적인 갱 보니와 클라이드도 묵었던 호텔이라고 한다.

터틀 크리크에 있는 로즈우드 맨션은 댈러스 인근에서 알아주는 5성급 특급호텔이다.

개인 거주 목적으로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이 호텔은 지난해 2000만달러를 들여 식당,바 및 파티오를 리모델링했다.

부티크호텔도 여럿이다.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줄이나 목키버드역 근방의 호텔 팔로마 등이 유명하다.

댈러스 마그놀리아 호텔 및 아돌퍼스 호텔은 댈러스ㆍ포트워스 지역의 옛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호텔 자자는 연예인들이 종종 출입하는 나이트클럽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벨몬트 호텔은 경관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트리니티 강변과 댈러스 지평선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