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1.31 14:44
수정2008.01.31 14:52
SK텔레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었는데요,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했기때문입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입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한 3,107억원으로, 4천억원대 중후반일 것이라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주가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작년에 170만명이 넘는 신규가입자를 통한 수익이 올해부터 반영되고, 3G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정부의 요금인하정책도 자율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으로 결론 날 것으로 보여, 악재들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는 것입니다.
차이나유니콤 등 보유중인 자산가치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실적부진을 감안해도 현주가는 저평가됐다는 설명입니다.
LS전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286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인 300억원을 소폭 밑돌았지만 무난한 실적을 냈습니다.
올해도 영업이익은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업종 전문가들은 무난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이나모멘텀 약화로 13만원대에서 15만원대인 목표주가는 소폭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워낙 많이 하락해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더욱 커졌다며, 매수의견은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