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미국 경기부양책 하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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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부시 행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이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본격적인 경기 부양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철오 기자가 전합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하원은 146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관련 법안 촉구를 공표한지 하루 만입니다.
-S1
표차도 찬성 385 대 반대 3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를 막으려는 정부와 의회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세금 환급, 소비 증진 예상
-기업 세금 감면, 설비 투자 증가 전망
이에 따라 세금납부 대상자인 3000달러 이상 소득자 중 납세자에게 최대 600달러, 4인 가족의 경우 최대 1800달러의 세금 환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얼어있는 소비 심리를 녹여줄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입니다.
기업들에게도 신규 장비와 시설 투자에 대해 50%의 세금 감면 혜택이 부여돼, 기업의 설비 투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제 최종 선택은 상원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
았습니다.
-S2
경기 부양책의 규모를 1560억 달러로 확대하자는 주장입니다.
노인과 실업자에 대한 세금 환급은 늘리고, 납세자에 대한 세금 환급액은 줄이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상원에서 결정이 늦춰질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는 상ㆍ하원 모두 같기 때문에 의견 조율을 거치면 법안 통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3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