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민화를 소재로 제작한 2008년 VIP용 캘린더가 '제59회 일본 캘린더 전시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전시회에 외국 업체들이 자체 제작한 캘린더를 출품한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수상까지 이어진 것은 SK그룹이 처음입니다. 특별상을 받은 VIP용 캘린더는 조선시대 민화를 현대적으로 다시 디자인한 작품으로, 고유의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SK 브랜드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오늘날까지 생명력이 이어지고 있는 민화가 가장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세계적인 문화 유산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SK그룹은 이번에 수상한 VIP용 캘린더 외에도 문진 형태의 도자기 캘린더와 문학캘린더, 서양화캘린더, 스탠드형 캘린더 등 5종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