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3월결산법인인 키움증권의 작년 3분기(2007년10월~12월) 실적에 대해 "외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적정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구철호, 최윤미 연구원은 "외형적으로는 전년대비 120.2%라는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으며, 내용적으로는 이러한 실적 달성이 주식 브로커리지부문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상승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변동성 높은 운용관련순수익의 순수익 대비 비중이 5.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익 안정성이 높은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초저가 온라인 브로커리지 중심의 증권사로서 주식 브로커리지 부문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