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믿음 회복하는데 시간 필요..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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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본질적인 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3만3700원에서 2만5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결정으로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급격히 하락한 것은 분명하다"며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한 회사의 시가총액이 6조1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영업가치에 15배의 배수를 적용하고 금호그룹이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통운 지분가격과 시장가의 80%와의 차이를 모두 대우건설의 손실로 반영할 경우, 대우건설의 주가는 1만6700원이란 설명.
그러나 문제는 정성과 정량 두가지 측면에서 대우건설이 시장의 믿음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회사의 영업가치를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투자 만기를 길게 가지고 가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대우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건설업종 내 최고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4분기 실적은 해외 원가율이 크게 올라가면서 시장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지난 24일 새로 공시한 2008~2010년 실적 전망은 지난해 9월 경영진 간담회에서 발표한 예상치에 비해 이익이 10%정도 줄었다"며 "수주산업의 특징을 고려할 때 반년만에 가이던스를 낮춘 것도 시장의 믿음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결정으로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급격히 하락한 것은 분명하다"며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한 회사의 시가총액이 6조1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영업가치에 15배의 배수를 적용하고 금호그룹이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통운 지분가격과 시장가의 80%와의 차이를 모두 대우건설의 손실로 반영할 경우, 대우건설의 주가는 1만6700원이란 설명.
그러나 문제는 정성과 정량 두가지 측면에서 대우건설이 시장의 믿음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회사의 영업가치를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투자 만기를 길게 가지고 가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대우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건설업종 내 최고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4분기 실적은 해외 원가율이 크게 올라가면서 시장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지난 24일 새로 공시한 2008~2010년 실적 전망은 지난해 9월 경영진 간담회에서 발표한 예상치에 비해 이익이 10%정도 줄었다"며 "수주산업의 특징을 고려할 때 반년만에 가이던스를 낮춘 것도 시장의 믿음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