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28일 "LG전자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TV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LG마이크론의 영업이익이 크게 높아졌다"며 "올해도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LG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1830억원,영업이익은 82.8%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이날 "PRP(PDP후면판) 부문 증가세는 PDP TV 매출 호조에 따라 올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의 PCB(인쇄회로기판)사업부와 LG마이크론의 PRP사업부 간 교환이 논의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당장은 PRP부문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장기적으로 보면 불확실성 감소 측면에서 사업부 교환은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날 급락장에서도 LG마이크론은 0.68% 하락에 그친 3만6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