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형금융사고 안전지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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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금융사고를 계기로 우리 금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은 문제가 없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에 7조원의 손실을 입힌 제롬 케르비엘.
이에 앞서 90년대 초 영국 베어링 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슨.
두 사람 모두 파생상품 딜러가 되기 전 지원부서인 백오피스에서 근무했습니다.
-S1:
매매가 어떻게 처리되고 어떻게 감시되는지 잘 알기에 감시망의 빈틈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국내 금융사들의 사정은 어떨까.
-S2:
김영대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실장은 "평소 매매와 감시부서가 엄격히 구분돼 운영되지만 내부인사를 통한 교류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는 셈입니다.
-S3:
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금감원의 현장 검사 주기는 통상 1년, 우수 은행은 2~3년에 한번 꼴로 이뤄집니다.
사실상 개별 금융사의 내부 통제력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기 금융사의 내부 감시망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S4:
실제로 지난해말 우리은행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신용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4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후 뒤늦게 IB 위험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S5:영상편집 신정기
IB와 파생상품 육성 등 범국가적인 지원 붐이 일고 있는 요즘 빈틈없는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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