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의 국제금융불안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25일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20여분간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비공개로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관련한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간담회에는 김명환 도이치은행 대표와 주진술 한국씨티증권 대표, 정현우 우리은행 부행장, 박우규 SK경제연구소장, 김형태 증권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수위측에서도 강만수(경제1분과 간사), 최경환(경제2분과 간사), 곽승준(기획조정분과)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꼼꼼히 체크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세계금융시장 불안과 함께 국내에도 주가폭락과 금융시장 불안 등 위험신호가 계속되면서 경제성장률 공약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강만수 경제1분과 간사는 "성장률 목표를 다시 검토를 해 볼 계획이다. 성장률 공약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정된다는 전제하에서 수립된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공약 재검토작업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