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파인드잡’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011명에게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10명중 6명은 ‘자신을 헤드헌터가 만족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터가 자신을 만족할만한 사람이라고 여긴 이유로는 ‘일정기간의 업무경력 때문(4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간 쌓아놓은 경력사항이 헤드헌터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약속을 잘 지켜서(21.8%)’가 2위로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분석됐다. 이어 인간성이 좋아서(17.4%), 인맥이 풍부해서(6.4%), 적정수준의 연봉을 제시하기 때문(4.9%)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에 자신을 헤드헌터가 보기에 만족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좋지 않은 학벌(4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명확하지 않은 이직사유’(12%)였고, 그 다음으로 잦은 이직경력 (11.5%), 경력 과대포장 (8.5%), 헤드헌터와의 잦은 약속 어김(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한 해 동안 헤드헌터를 만나볼 의향을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55.7%의 직장인들이 ‘헤드헌터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파인드잡측은 “좋은 인재를 기업에 소개하는 것은 헤드헌터의 이력이 되기 때문에 헤드헌터 스스로도 지원자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이직 의향이 없더라도 나는 헤드헌터가 좋아할만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한번쯤 작성해 보는 것은 경력관리에 도움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