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라이벌' 박영훈 9단을 꺾고 올 첫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9단은 24일 서울 삼성화재 본사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269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했다.

이 9단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이후 두 번째다.

우승상금은 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