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화장품이 만났다.

삼성전자는 '시크릿 컬러폰'(모델명 SCH-W360/SPH-W3600)이라는 패션 휴대폰 출시에 맞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화장품 브랜드인 베네피트와 공동으로 스페셜 패키지를 만들어 내놓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SK텔레콤 및 KTF용인 '시크릿 컬러폰'과 '베네피트 제품 3종(색조화장품 2종,파우치 1종)'으로 구성됐으며 600개만 제작했다.

전국 애니콜 플라자,서울 애니콜 스튜디오와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한다.

애니콜랜드 사이트(www.anycall.com)에서도 살 수 있다.

'보아폰'이란 애칭이 붙은 시크릿 컬러폰은 외부 케이스와 내부 키패드에 다른 컬러를 적용한 슬라이드형 패션폰이다.

스페셜 패키지는 적용된 베네피트 캐릭터에 따라 '시크릿핑크 라나''시크릿레드 베티''시크릿블루 개비''시크릿그린 시몬' 등 4종이 있다.

이 휴대폰은 전송속도가 최고 초당 7.2메가비트(Mbps)이며 근거리 무선통신이 가능한 블루투스 헤드셋 2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전면에는 진동 터치키를 적용했다.

가격은 50만원대 초반.삼성은 다음 달에는 폴더형 시크릿 컬러폰을 포함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