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역세권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영종지구 전체에 대한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23일 '영종역세권 개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 재개보고회를 갖고,올 하반기 중 용역을 마치고 재경부에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역사 개통과 연계해 역 주변인 중구 운북동 457 일대 42만6000㎡를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 방향에 맞게 체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녹지지역(자연녹지)이기 때문에 도심 역세권과 같은 상업시설 중심의 개발보다는 주거와 근린생활시설, 환승기능 등이 복합된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8월 개발계획변경 승인과 12월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6월 조성공사를 시작해 2010년 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영종역은 2010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2단계 사업(김포공항~서울역)에 맞춰 용유역,청라역과 함께 새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공항~공항화물청사~운서~검암~계양 등 5개역인 공항철도 인천구간은 용유~인천공항~공항화물청사~운서~영종~청라~검암~계양 등 8개역으로 늘어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