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무려 16거래일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셈.

2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중외제약은 전날대비 1950원(6.49%) 오른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을 끝으로 올들어 약세를 지속해왔다. 지난달 28일 종가대비 전일(22일) 종가기준으로 주가가 34.7%나 빠졌다.

하지만 중외홀딩스가 중외제약의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과 함께 매수세가 서서히 몰리고 있다.

중외홀딩스는 지난 22일 계열사 지분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중외제약 주식 14만1623주(자기자본대비 3.75%)를 50억원에 장내매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1일 중외제약의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중외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907억원, 영업이익은 65.5% 감소한 29억원, 세전이익은 35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