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가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유튜브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튜브 한글사이트(www.youtube.co.kr)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유튜브 사키나 알시왈라 유튜브 인터내셔널 총괄책임자는 "한국은 IT 인프라가 강하고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갖춰져 있는 등 매우 흥미로운 시장으로 우리가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국가로 판단했다"며 "한국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내용과 기능을 더해 진정한 현지화 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는 국내 동영상 업체인 엠군미디어, SM온라인, CJ미디어, 중앙방송, ㈜DDH, TU미디어, 캐스트넷, JYP, ㈜아이토닉 등 9개 업체와 콘텐츠 제휴를 맺어 파트너사의 동영상 역시 유튜브 한글사이트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지난 2005년 채드 헐리, 스티브 첸 등이 만든 동영상 사이트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수십만건의 동영상이 등록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