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 정효 연출)의 시청률 상승과 함께 드라마 제작진의 회식의빈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자축의 의미로 여주인공 유선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한턱씩 내는 이른바 ‘한턱내기’열풍이 불고 있는것.

우선 극중 여주인공 영림 역의 유선은 지난 2007년 12월 초 시청률이 본격적으로 15%가 넘어가자 극중 자신의 오피스텔 부근의 고깃집에서 축하파티를 열었다. 이어 그녀는 200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에는 양말에다 일일이 초코렛 등 선물을 넣어 스태프들에게 돌렸고, 1월 4일에는 2007년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자장면을 한턱냈다.

그런가 하면 극중 남자주인공 경표역의 강성민은 지난 크리스마스 야외 촬영당시 케잌을 마련해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백회장역의 노주현은 야외 촬영 직후 삼겹살로 시청률이 오른 것을 축하했고, 김여사역의 유지인은 세트촬영당시 치킨을 돌려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에게 역시 즐거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준철역의 정욱은 점심과 캔커피들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와서 스태프들에게 돌리는 가 하면, 근석역의 김형범은 촬영직후 고기로 한턱내며 ‘한턱내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은애역의 최정윤과 정진역의 김유석은 “우리에게도 한턱 낼 기회를 달라”며 스케줄을 엿보고 있다.

한 스태프는 “촬영 스케줄이 빡빡해서 바쁜 와중에도 전 출연진들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게 기분이 좋다며 앞 다투어 한턱씩 내고 있다”며 “이런것만 봐도 다른 드라마들보다 우리 ‘그 여자가 무서워’팀의 분위기가 최고일 것”이라며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그 여자가 무서워’는 21일 시청률이 16.3%(TNS 전국, 서울은 16.7%)를 기록해 2007년 10월 8일 첫 회 5%대에 비해 무려 3배 이상이나 올랐고, 현재 2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