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23일 '4ㆍ9 총선'에서 부친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거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총선이 정치입문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조만간 사무실을 구한 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고경영자(CEO)'출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경영학 박사 경력을 살려 거제와 국가발전을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