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지난해 39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에 비해 49.1%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부산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영업수익) 1조8470억원,영업이익 3941억원,순이익 2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23.2% 늘었고 순이익은 47.2% 크게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27조2983억원으로 2006년 말에 비해 19.6% 늘었다.

총수신과 총여신은 지난해 각각 15.3%,16.6%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작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채권비율은 2006년 말보다 0.13%포인트 줄었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06년 말 11.05%에서 작년 말 12.20%로 올랐다.

ROA(총자산이익률)는 1.17%로 0.26%포인트 올랐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부산 경남 지역의 조선기자재 산업과 자동차부품 기계 등 부문의 업황 호조로 지난해 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매출 2조964억원,영업이익 4292억원,순이익 303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