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한 경찰간부가 수뇌부에게 보복성 표적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그 사실을 확인해 본다.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최초로 수사한 광역수사대 강력팀 오반장은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하여 경장, 경사, 경위까지 모두 특진으로 진급했을 만큼 화려한 수사경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얼마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오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ㆍ조사했다.

그의 혐의는 인사청탁, 술ㆍ성접대, 유흥업소 결탁ㆍ 비호 등이라고 밝혀져 경찰 조직 내에서 ‘청렴결백 오반장’으로 통하던 그가 그동안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고있다.

한편, 지난 1월 3일 전ㆍ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무궁화클럽 > 사이트에 오반장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은 한화 보복폭행 사건으로 경찰 수뇌부에 미운털이 박혀 표적수사를 당하고 있으며, 25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수사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작진이 오반장과의 만남을 시도, 좀처럼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제작진은 표적수사 의혹을 풀기 위해 이번 사건과 연관된 인물들과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한 끝에 새로운 사실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PD수첩>은 22일(화)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