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새 정부의 성장률 목표 달성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 새 정부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로 설정했지만 세계 경제환경을 감안해 6%로 낮췄습니다. (S: 올해 6% 성장 목표 '난기류') 하지만 이것은 대다수 예측치인 5% 안팎을 크게 웃도는데다 미국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금융시장 불안이 증폭되면서 이 마저도 어렵지 않겠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 불안이 장기화돼 실물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새 정부가 구상하는 경제 밑그림이 초반부터 흔들릴수 있습니다. (S: 투자활성화·규제개선 차질) 재계가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를 미룰수 있고 이경우 규제완화 등 각종 로드맵이 차질을 빚을수 있습니다. 또 국책은행 민영화나 금융규제 개선 등이 시장 상황과 맞물리며 큰 타격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S: 정권 이양 위기관리 '구멍') 특히 정권 이양 과정에서 정부조직개편 등과 맞물려 금융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도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오일값 등으로 세계 경제와 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S: "경제 어려움 헤쳐 나갈 것") 다만 그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가 동일한 조건에 있는 만큼 잘 할 수 있는 길을 열면 헤쳐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불안심리를 달랬습니다. 새 정부는 대대적으로 준비해 왔던 경제 시스템 개혁에 앞서 위기 관리 능력이 먼저 시험대 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