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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3단계 자율화' 로드맵 마련] 대학들 "개혁방향 환영…공교육 정상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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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2일 발표한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에 대해 대학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인수위가 마련한 대입 개선방안이 지금까지 각 대학들이 주장해온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의 공통된 평가다.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은 "입시 자율화 방안을 환영한다"며 "고등학교 공교육 정상화라는 책임을 대학에 부여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2009학년도 대입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2009학년도 입시의 경우 수능과 내신,논술로 구성된 전형 요소 기본 골격을 크게 바꾸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2,3단계 방안은 앞으로 구체적으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1단계 수능등급제 보완 방안은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인수위 방안을 분석해 2월 중으로 추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훈 중앙대 입학처장은 "대학에 자율권을 넘겨준다는 점에서 인수위의 대입 자율화 원칙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한다"며 "대신 각 대학들 역시 입시 자율화에 맞춰 책임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가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대부분의 대학이 올해부터 부분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양대와 한국외국어대는 올해 치러지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서강대도 올해 부분 시행을 거쳐 이르면 2010학년도에 이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부 대학은 이날 인수위의 대입 자율화 방안에 대해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새 정부가 출범한 후 취해질 후속 조치들을 검토해 봐야 대입 자율화의 강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같은 의견을 개진한 대학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3단계 대입 자율화'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이미 알려졌던 사안"이라며 "입시는 여러 측면에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욱 한국외국어대 입학처장은 "인수위가 대입 자율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대교협과 다른 대학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대입을 바꿀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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