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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올해 처음으로 증권선물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약진통상(대표 조용로 www.yakjin.com).

니트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수출 기업 ㈜약진통상은 국내섬유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회사다. 윤리경영,고객만족,사회공헌,품질우선,혁신 경영이념을 추구하며 2000년 이후 매년 20%에 가까운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약진통상은 현재 4개국 5개 현지 공장에서 2만여명의 인력이 월 700만장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작년 20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한 중견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의류 브랜드인 GAP과 미국 굴지의 의류기업인 AEO 등 안정적인 대형 거래선을 확보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유럽,일본 등이다.

㈜약진통상은 이런 변화에 맞춰 전문 인력을 갖춘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시즌마다 디자인 컨셉트를 수립하고,시장동향 분석과 신소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뉴욕에도 R&D 센터를 설립해 바이어를 리드하는 동시에 정보채널 창구로 활용하고 있고 중국사무소를 비롯해 해외 각국에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약 110개의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향후 베트남 법인의 현지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베트남 하노이 대학 장학프로그램 등 사회공헌과 인재육성도 대기업 못지않게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