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2년 만에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2005년 'B형 남자친구'에서 깜찍발랄한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한지혜가 오직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순수한 감성을 가진 여자 미연 역을 연기한 영화 '허밍'(감독 박대영, 제작 더드림픽쳐스)이 3월13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신예 이천희와 사귄지 2천일이 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한지혜는 시간이 갈수록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순수한 여자로 등장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혜는 "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채 오랜 시간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미연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주저없이 '허밍'을 선택했다"면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신비로운 판타지와 함께 어우러진 신선한 구성이 가슴 시리도록 매력적인 영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밍'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연인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가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현재 한지혜는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