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KT&G의 투자포인트는 국내외 담배 매출과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 실적, 부동산 개발 진척 속도 등인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동산 개발을 제외하고 모두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부동산 개발 역시 본격화돼 실적 개선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T&G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183억원, 영업이익 222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3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이 부동산 개발 매출부진에도 4% 후반대 성장을 기록한 것은 수출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지속적인 내수 담배가격 인상으로 이 부문 매출이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 KT&G 주가 촉매제는 부동산 분양 매출과 한국인삼공사 실적호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한 전북 전주창 부지 아파트 분양 매출과 한국인삼공사 두자릿수 매출성장세를 주목해 볼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