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의 연인인 나경은 아나운서가 지난 14일 케이블 채널 tvN 'E-뉴스'의 '잠복취재 72시간' 코너에서 아우디 A4 흰색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잠복취재 72시간'은 사흘 동안 스타를 파파라치처럼 따라다니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소에서는 유재석-나경은 커플의 데이트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두 사람을 밀착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유재석의 집 앞에서 잠복을 하던 중 아우디를 몰고 나타난 나경은 아나운서의 모습을 포착해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E-뉴스'측은 "나경은의 차는 유재석이 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이 나간 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유재석이 나 아나운서에게 5000만원 가량의 외제차를 선물해 줬다"는 글들이 올라오며 평소 국산차를 애용하는 검소한 유재석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글들이 올라오며 비판의 소리가 일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유재석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E-뉴스'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항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E-뉴스'측은 정정 보도를 통해 "유재석씨가 나 아나운서에게 자동차를 선물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나 아나운서의 측근에 따르면 "나 아나운서의 아버지가 지방에서 크게 사업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성품상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고가의 물건을 선물로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사 4년차면 그 정도 차는 살 수 있는 돈을 모은다"면서 "평소 나 아나운서는 회사에 국산차를 타고 다니고 무척 검소한 편"이라고 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나운서 중에 부유한 집안 출신이 많으며, 남들 눈을 의식해 국산차와 외제차 두 종류의 차를 사고 출퇴근용과 평소 애용하는 차를 구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