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LG마이크론에 대해 LG전자 PCB 사업과 PDP 후면판 사업 교환 추진으로 그동안 지속돼온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보였던 PDP 후면판 사업을 LG전자에 양도하는 대신 LG전자의 PCB사업을 양수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LG전자의 PCB 사업을 양수, 고객기반을 확대할 경우 2009년 전체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률은 6%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PDP 사업과 PCB 사업의 양수도가 성사될 경우 수익성 악화 요인이 제거되는 것은 물론 2009년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된 이후 테이프 회로기판 매출 및 이익률이 개선돼 올 전체 영업이익도 32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주력제품 중 하나인 포토 마스크 역시 관계사인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에 따라 올 4분기부터는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