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영한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의 엄기준이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홈페이지(http://umkijun.sidushq.com)에 직접 글을 남기며 “6개월이라는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 동안 저는 참 많이도 행복했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엄기준은 “'김치 치즈 스마일' 속 ‘엄기준’으로 살아가면서 제가 보여드린 것 보다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로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 모자랄 정도로요.”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엄기준은 이어 “그 동안 '김치 치즈 스마일'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똥아나운서’라는 정겨운 애칭이 참 많이 그리워질 것 같네요. *^^*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통해 더욱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라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엄기준은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백수’와 ‘아나운서’의 상반된 역할을 넘나들며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뿐 아니라 한 여자를 사랑하는 훈남 매력을 한껏 발휘,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200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우수상을 거머쥐며 ‘안방극장의 완소남’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엄기준은 3월 2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하는 연극 '미친키스' 앵콜 공연과 3월 30일까지 더 굿 시어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실연남녀'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