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건설 불황에 아랑곳 없이 20여년 동안 설비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건설 및 기계설비 업체인 ㈜광장설비(www.kwangjang-sb.com) 황갑주 대표는 탄탄한 내실을 최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1989년 설립된 광장설비는 차입 없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2007년 시공능력평가액은 440억원 규모.올해는 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여타 설비 업체들과 대조적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의 배경은 뛰어난 인력과 높은 관급공사 수주 비중이다.

매출의 80% 정도를 관급공사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기반이 탄탄하다.

또 구성원의 대부분이 10년을 훌쩍 넘은 장기 근속자란 점도 경쟁력이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는 물론 현장에서 호흡이 딱딱 맞아 떨어지니 시공 품질이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게 황 대표의 자평이다.

광장설비는 역량을 인정받아 2006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작년에는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설비부문 표창도 받았다.

주요 실적으로는 대전 KTF사옥 설비공사,아산 배방 열 배관공사,파주 운정지구 쓰레기 이송 설비공사 등이 있다.

황갑주 대표는 "대부분의 설비업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공사비에 반영되지 않아 공사를 할수록 손해를 보는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주택사업 외에 플랜트 사업을 더욱 확대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