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정수기ㆍ이온수기보다 한 단계 발전된 형태의 신개념 '물 생성기'가 등장했다.

수돗물을 깨끗한 물로 만드는 기본 기능에다 살균과 소독 기능까지 더했다.

의료기 제조ㆍ건강 제품 유통 전문기업 ㈜보령수앤수(대표 이인영 www.isoonsoo.co.kr)가 새해 전략상품으로 선보인 '보령 OH라디칼 水 생성기'다.

이 제품의 특징은 주기적으로 갈아 끼워야하는 필터를 쓰지 않고 '오존'을 통해 물 속 세균을 제거한다는 점이다.

관리가 허술해 세균과 중금속이 검출되는 정수기,개봉 후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되는 생수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

이 제품은 크기가 작아 가정의 수도꼭지에 간단히 탈ㆍ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기장치 없이 수돗물의 압력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세계 130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공기 중의 산소와 물이 결합해 생성된 오존은 수돗물을 살균ㆍ소독ㆍ탈취기능이 있는 약알칼리 수(PH 7.6)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회사 측은 일명 'OH라디칼 水'라고 불리는 이 물이 병원성 대장균,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비브리오균,리스테리아균,곰팡이(캔디다균)에 대해 99.9%의 살균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SGS 테스트 리포트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아용품 및 의복의 살균 세척과 표백,싱크대와 화장실의 악취제거,쌀ㆍ과일ㆍ야채 등의 잔류농약 제거,수돗물 속 발암성분인 트리할로메탄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보령수앤수는 새해를 맞아 '토털헬스케어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보령제약그룹의 전통을 계승한 독립계열사로서 위상을 높이고,가정용 의료기ㆍ건강기능식품ㆍ기능성화장품ㆍ친환경 가전제품 등을 아우르는 헬스케어제품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각오다.

'가정 안의 병원'을 방불케 하는 전문제품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다는 것.

자신을 '대표이사'가 아닌 '대표사원'이라고 소개하는 이인영 대표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보령제약 사원에서 계열사 CEO가 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고객이 웃을 수 있을 만큼 만족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펀(fun) 경영'을 실천한다.

늘 임직원들에게 "고객을 위한 제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웃음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라"는 주문을 한다.

이 대표는 "즐거운 기업,웃음이 넘치는 기업으로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