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66P(1.31%) 떨어진 1700.89P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689.28포인트로 2% 가까이 갭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줄여 17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824억원 매도 우위로 '팔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6억원과 124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7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은행, 보험 등이 반등하고 있다.

후발 반도체업체들의 감산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에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고, 삼성전기삼성테크윈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도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반면 POSCO(-4.7%)와 현대중공업(-3.0%)이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나고 있고, SK텔레콤현대차, SK에너지, 두산중공업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