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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핫코일값 10% 인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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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철가격 상승따라 … 포스코도 철강재값 올릴듯

    현대제철이 열연강판(핫코일) 가격을 t당 6만원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포스코 역시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가격을 조만간 올릴 전망이다.

    1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20일 주문분부터 열연강판 가격을 올리는 내용의 인상안을 마련하고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현대제철이 인상안을 확정할 경우 핫코일 값은 t당 58만원에서 64만원으로 10.3% 오르게 된다.

    현대제철이 핫코일 가격을 올린 것은 작년 10월(54만원→58만원) 이후 3개월 만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핫코일의 원료인) 철스크랩(고철)과 슬래브(철판) 가격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돼 열연강판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작년 9월 말 t당 38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철스크랩은 올 들어 450달러로 20% 가까이 뛰었다.슬래브(중국산) 가격도 같은 기간 600달러에서 750달러로 150달러(25%) 올랐다.이처럼 원재료 값이 급등하면서 최근 철강시장에서는 품질이 낮은 중국산 철강제품이 한국산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원재료보다 최종 제품이 낮은 '가격 왜곡 현상'이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제철이 핫코일 가격을 올림에 따라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포스코도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2006년 7월 열연강판 가격을 52만원으로 올린 뒤 1년 반 동안 철강제품 가격을 묶어두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각종 철강제품의 기초 소재인 열연강판 가격이 오름에 따라 자동차강판 등 냉연제품과 조선용 후판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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