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 태극전사들이 허정무호에 탑승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30일 칠레와 친선경기,다음 달 6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홈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6명을 17일 발표했다.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예선 대장정에서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프리미어리그 4인방 중 음주 파문으로 징계를 받은 이동국을 제외한 전원을 불러들이는 '강수'를 뒀다.

이번 대표팀에는 골키퍼 염동균(전남),수비수 곽태휘(전남) 황재원(포항) 박원재(포항),미드필더 이동식(제주) 황지수(포항) 구자철(제주),공격수 조진수(제주) 등 모두 8명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처음 발탁된 10명 외에도 변화가 많았다.

베테랑 수문장 김병지(서울)가 5년여 만에 다시 돌아왔고 이관우(수원)도 오랜만에 승선했다.

수비진에는 작년 포항의 리그 우승 주역인 황재원 조성환 박원재가 중용됐다.

제주 소속 이동식 구자철 조진수가 발탁된 것도 예상 밖이다.

허 감독은 올림픽호에서도 정성룡 강민수 박주영 등 딱 세 명만 뽑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