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 홍콩 증시는 반등에 나선 반면 대만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719.10으로 0.83% 상승하고 있다. 전일 1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이 286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여전히 '팔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14억원, 9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1.13% 오른 1만3656.95로 전장을 마감,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정밀, 기계 등 주요 수출주가 올랐고, 해운과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흘러들어왔다.

전일 5% 넘게 급락했던 홍콩 항셍지수도 2만4761.55로 1.27% 오르고 있다. H지수는 1만4272.05로 1.83% 상승 중.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233.05로 1.09% 떨어지고 있다. 전일 지준율 0.5%포인트 인상 영향으로 증시가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다시 약세권으로 밀리며 현재 8172.17(0.09%)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