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이산' 35회~36회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전격 투입돼 화제를 몰고 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방송된 '이산' 35회에 비하여 지난 15일 방송된 36회에서 '무한도전' 여섯남자들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져 시청자들을 감질나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이산' 35회에서는 가마꾼 박명수, 주막손님 유재석과 정준하, 청국 상인 정형돈, 익위사 하하가 분했으며 '이산 35회'에서 무한도전 멤버중 찾는데 가장 고심하게 만든 노홍철이 행인으로 깜짝 출연했다.

특히 이중 가장 큰 비중에는 주막 손님으로 출연해 막선(경인선 분)에게 수작을 거는 'MC유' 유재석과 중국어를 잘 소화한 청국상인으로 등장한 '뚱보' 정형돈이 멤버중에서 비교적 긴 대사를 외치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15일 방송된 '이산' 36회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비중이 크게 줄어 '숨은그림찾기'의 고급의 난이도를 자랑했다.

35회에서 막선내의 주막에서 수작을 걸던 주막취객으로 등장했던 유재석과 정준하는 36회에서 이산(이서진 분)이 머무는 동궁전을 지키는 호위군사로 출연했다. 대사가 있었던 35회분 보다 줄어든 비중이지만 무한도전 멤버들 가운데 36회에서 눈에 계속 띄는 역할을 맡아 단역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형돈, 박명수, 하하, 노홍철 등의 무한도전 멤버들은 얼굴을 알아볼수 있을 정도의 클로즈업 화면이 없어 찾기가 힘들었다.

이산35회보다 비중이 줄어들어 찾아보기 힘들었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이산 시청자게시판에는 "주인공에만 익숙해져있는 드라마에 보조출연자들의 보이지 않는 열연에 드라마가 더욱더 빛났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조출연자들에게도 많은 박수를 보낸다"라는 반응을 보여 단역 배우들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무한도전' 여섯남자들의 월화사극 '이산' 도전기는 오는 19일 '무한도전' 본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산 36회에서 송연이 홀로 청국땅에서 힘든 여정을 담은 장면에서 흘러나온 가수 장윤정이 부른 '이산OST'의 '약속'이 애절함으로 시청자들을 구슬프게 만들며 관심이 모아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