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시내 중심부에 있는 고급호텔에서 14일 저녁 탈레반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폭발이 발생한 장소는 외국인들의 출입이 잦은 세레나 호텔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했고 현지 경찰이 확인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주도하는 국제안보지원군(ISAF)측은 이날 폭발로 경비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발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의 사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탈레반측은 이날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AP통신과 통화에서 "1명의 자살폭탄 대원과 수류탄을 소지한 3명의 대원 등 4명이 공격에 가담했으며, 이들은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