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경제계, 한미FTA 비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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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품목별로 명암이 엇갈리기도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FTA의 빠른 비준을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14일)은 경제계가 직접 행동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경제계가 한미FTA의 빠른 비준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경제계를 대표하는 주요 단체장들이 경제현안과 관련해 국회 지도부를 찾아가 건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그 만큼 경제계는 하루빨리 미국시장에서 경쟁국보다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단체장들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비준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FTA에 따른 우리나라의 기대이익이 미국보다 크고 우리가 먼저 비준함으로써 미국 의회를 설득하기 쉽다는 것" 등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FTA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지만 대의기관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피해대책은 돼 있는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FTA 문제를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경제단체장들은 김원웅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과 임채정 국회의장 등도 만나 지난해 9월에 제출한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 절차가 개시되도록 상임위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김원웅 위원장도 협력의사를 밝혔지만 "미국기업인들과 대통령 인수위 측에서도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경제인들은 오는 18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에서도 양국 기업인들이 공동으로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미국 재계를 통해 미국의회를 설득하는 노력도 적극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