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발 악재로 이틀째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4일 전거래일보다 10.65P(1.51%) 하락한 688.59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며 이 기간 동안 25P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개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몇차례 시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홀로 183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43억원 순매도했다.

NHN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지만 하나로텔레콤(-2.59%), SK컴즈(-2.78%), 평산(-1.92%), 포스데이타(-3.69%)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은 올해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2.80% 상승했으며 CJ인터넷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4.70% 강세를 나타냈다.

태웅(1.29%), 현진소재(3.12%), 태광(0.53%) 등 일부 조선기자재주들은 조정장에도 견조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케이앤컴퍼니, 미주소재, 비티씨정보, 비에스지, 에버리소스, 아이메카, 디아만트, 그랜드포트, 에이엠에스, 이노GDN 우선주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엘림에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에듀박스(-7.22%), 디지털대성(6.02-%), 크레듀(-6.46%), 메가스터디(-4.46%) 등 교육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258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701개를 기록했다.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