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한석(36)이 2월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학교(선덕중학교) 동창인 첫사랑 박선영(푸드 스타일리스트)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2006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박씨를 찾아줄 것을 의뢰해 극적으로 재회했던 김한석은 얼마후 박씨가 유학 가는 바람에 헤어졌었는데 우연찮게 MBC TV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고정 패널과 요리 코디네이터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김한석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때 첫사랑이니 편안함도 있다. 지난해 초 여자 친구가 힘들어할 때 옆에 있어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전 경기도 분당에서 오픈한 스테이크 레스토랑 '담음'은 여자친구가 컨설팅을 도맡아 해줬다"고 자랑한 뒤 "프러포즈는 못했다"며 미안해 했다.

신혼여행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신접 살림은 경기도 분당에 차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