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트론(대표 김장훈)은 14일 계열회사인 2차전지 전문제조기업 이스퀘어텍(대표 이원재 www.e2-tek.com)과 공동으로 급속충전 이 가능한 고효율 리튬폴리머 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리튬이온폴리머 2차전지는 원통형과 각형 2가지 모델로 기존 리튬이온 전지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1시 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에 비해 내부 전극물질 개선과 구조혁신 등을 통해 충전 효율을 극대화 시켜 12분대에 급속충전이 가 능한 고효율 2차 전지라고 덱트론 측은 설명했다.

덱트론은 시제품의 성능테스트를 마치고 개발 완료된 제품생산을 위해 이스퀘어텍과 공동으로 오창에 소재한 덱트론 공장의 생 산설비와 시설을 보수해 올해 중반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덱트론은 우선 이 제품을 시장 수요가 활발한 무선조정용 완구시장과 전동공구에 특화된 형태로 생산하기로 하고 제품 수출을 위해 일본 등 해외 완구기업 및 전동공구 생산기업과 협의에 돌입한 상태다.

덱트론 김장훈 대표는 "개발에 성공한 2차전지는 급속충전, 고율방전기술 및 새로운 전극물질을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출력밀도와 에너지밀도를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기술은 노트북이나 PDA, MP3P 등과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용 전지 뿐 만 아니라 대형 전지 수요처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및 로봇 시장까지 활용이 가능한 기술인 만큼 조속한 생산 계획에 착수에 연내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