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가 GM대우차 수출호조의 수혜株가 될 것이란 평가에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S&T대우는 전날보다 4.62% 오른 3만1650원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상승세는 S&T대우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증권사의 호평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S&T대우를 GM대우차 수출호조의 최대 수혜株로 꼽고 향후 GM 협력업체로서의 성장성에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는 이기정 연구원은 "S&T대우의 매출비중 70%를 차지하는 GM대우의 생산량이 최근 5년간 폭발적으로 증가, 현재와 같은 이익률 개선이 지속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GM의 글로벌 공장에 쇽업쇼바와 에어백 등 주요 제품을 납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GM의 글로벌 프로젝트 1차 협력업체로 부각되고 있어 향후 강력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S&T대우는 자동차부품사업과 모터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S&T그룹으로 편입됐다. 최대매출처는 GM대우로 GM대우의 업황에 연동되는 특징이 있다. 고객별 매출비중은 GM대우 70.2%, 현대모비스 3.4%, 방위사업청3.3% 등이다.

또한 S&T대우는 GM이 러시아 최대 완성차업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