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현대차, 신흥증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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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기자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합니다.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신흥증권 최대주주인 지승룡 대표이사가 경영권 양도·양수에 합의하고 이번 주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인수 주체는 현대캐피탈이 유력하며 인수 대상 주식은 신흥증권 최대주주인 지승룡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 38.53%(447만주)로 추후 실사를 통해 인수가격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흥증권은 매각 작업을 위해 이미 최대주주 가족들간 지분 정리 단행했습니다.
신흥증권의 대주주인 지승룡 대표이사는 누나와 동생들이 보유한 지분 45만4564주(3.92%)를 장외거래로 매입해 개인 지분율을 종전 15.14%(175만7606주)에서 19.06%(221만2170주)로 높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증권업 진출을 위해 증권사 신설을 검토해왔으나 지점·인력 확보나 전산망 구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결국 신흥증권 인수로 전격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됨에 따라 올 8월부터 금융투자업자 인가·등록 신청이 시작되는데, 증권사를 신설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에서 인수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신흥증권 인수로 전체 증권사의 지각변동은 물론 시가총액 5천억원 미만의 중소형증권사인 신영 부국 유화 한양증권 등에 대한 M&A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