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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신 … 기발 … 30대의 사진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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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사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30대 사진작가 16인 초대전'이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오는 16~29일 1,2부로 나눠 열린다.

    출품 작가는 구성수 권두현 데비한 문형민 박진영 방병상 변순철 윤정미 구성연 권순관 노세환 원성원 이원철 임상빈 주도양 최원준 등 16명.

    요즘 미술관과 화랑 등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신진들이다.

    권두현씨는 현대 도시인의 삶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작가.

    대로변이나 북적이는 시장,광장 등을 희미하게 찍은 대형 사진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을 시적 여운과 울림으로 보여준다.

    홍콩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데비한씨는 비너스의 얼굴과 평범한 여인의 나체를 결합시켜 우리 시대의 '얼짱''몸짱' 문화를 폭로한다.

    또 변순철씨는 미국과 아시아의 젊은 여성,백인 남자친구 등을 원근감을 살려 거대한 스케일로 찍어낸 작품을,윤정미씨는 어린이의 일상 공간 속의 장난감,학용품,옷 등 사물들의 조화를 부드러운 실내 사진으로 잡아낸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이 밖에 권순관씨는 변화하는 도시가 간직한 이야기를 섬세한 디테일로 보여주는 최근작들을 내놓는다.

    전시를 기획한 한국미술경영연구소의 김윤섭 소장(동국대 교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박진감있게 찍어야 훌륭한 작품이라고 했으나 요즘엔 다르다"면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부분들을 어떻게 포착했는지를 주목해 보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품을 꼼꼼하게 뜯어보면 지극히 평범한 소재라도 작가들의 카메라 렌즈를 통과하게 되면 왜 작품으로 대우받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02)732-35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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