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의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 전시컨벤션산업이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금전적 효과에 대한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다.

엑스코가 국내 전시컨벤션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주요 6개 국제 전시회를 대상으로 주최 측 지출,참가 업체 지출,관람객 지출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전시회의 정확한 파급효과를 분석 발표했다.그 결과 국제전시회 1개가 열리면 43억원에서 17억원의 돈이 해당 지역에 뿌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업체 지출

전시회 참가에 들어간 숙박비,교통비,식사비 및 전시장치비,홍보비 등으로 직접 파급효과가 가장 크다.

참가 업체 지출 1위 전시회는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로 24억원을 지출했다.대기업 참가 비중이 크고 디스플레이라는 전시아이템 특성상 부스장치비용(11억9000여만원)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2위 전시회는 소방안전엑스포(Fire EXPO)로 수도권 업체가 많이 참여해 숙박비 식사비 교통비 등의 비중이 높았다.이어 3위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17억원,4위 대구국제광학전(DIOPS),5위는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6위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지출

내국인은 1만5000원,외국인은 평균 3.5일 체류하고 하루 194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해 산출한 결과 1위 전시회는 소방안전엑스포(13억원)로 분석됐다.이어 PID(11억원),IMID(4억8000만원),DAMEX(4억5000만원),DIOPS(4억1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파급효과

참가 업체 지출과 관람객 지출,주최 측 지출을 모두 합친 총파급효과는 IMID(43억원),소방안전엑스포(38억원),PID(34억원) 순으로 컸고 DAMEX(29억원),DIOPS(25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