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김수익 벡스코 사장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세계 10위권 컨벤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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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의 국제회의 도시,국제적 브랜드 전시회 육성,국제적 전시.컨벤션 인프라 확보,안정적 전시산업 기반 확충 등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김수익 부산 벡스코(BEXCO) 사장은 2015년까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비전 2015 경영목표'를 14일 발표했다. 비전 2015의 슬로건은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로 정했다.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시.컨벤션사업의 집중화와 차별화, 전시.컨벤션 서비스 고급화,조직과 인력의 역량 강화,경영관리시스템 선진화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는 지역 컨벤션센터가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2003년부터 5년 동안 연속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특히 해운대 휴양지와 특급호텔들이 전시장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손님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여 흑자를 올릴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시설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해 벡스코 가동률이 60%,올해 62%로 한계에 이른 만큼 전시장 임대손님들에게 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해서다.따라서 최우선적으로 2015년까지 전시장 사용 총면적을 현재의 연 580만5000㎡에서 1001만5000㎡로,행사개최 건수는 연 520여건에서 750여건으로 늘리기로 했다.국제회의(UIA·국제협회연합기준) 개최 건수도 연 21건에서 4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40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계단식 회의장)을 포함한 전시.컨벤션홀 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국제회의 유치에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습니다.벡스코를 동북아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사장은 특히 올해부터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해외전시회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항만물류와 수산 조선 등의 산업에서 부산은 강점을 가지고 있고 관련 전시회도 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합작투자 형태로 경쟁력있는 산업전시회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열겠다는 계획을 구상 중이죠.외국 업체와 합작해 부산에서 열고 있는 철도물류전을 흑자 성공모델로 만든 만큼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집중적으로 외국의 유명 회의 및 전시 주최자와 공동전선을 만들어 사업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혼자 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해양과 영화,만화 등 국제 네트워킹을 구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같은 전략추진을 위해 전문가 활용도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해외 조직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KOTRA 100개 무역관을 집중적으로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역인력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원을 해외에 보내 교육도 시키고 있죠.지역 대학생 전시기획 공모전을 열어 인력 양성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부산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이 전국무역전시회 공모전에서 1등을 해 보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부산이 살려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것이 김 사장의 생각이다. "해외직항로와 관광상품이 없다는 것은 국제 관광과 전시 및 회의도시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서부산권에 국제공항을 만들고 동부산권에 관광단지를 조성해 외국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김수익 부산 벡스코(BEXCO) 사장은 2015년까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비전 2015 경영목표'를 14일 발표했다. 비전 2015의 슬로건은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로 정했다.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시.컨벤션사업의 집중화와 차별화, 전시.컨벤션 서비스 고급화,조직과 인력의 역량 강화,경영관리시스템 선진화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는 지역 컨벤션센터가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2003년부터 5년 동안 연속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특히 해운대 휴양지와 특급호텔들이 전시장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손님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여 흑자를 올릴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시설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해 벡스코 가동률이 60%,올해 62%로 한계에 이른 만큼 전시장 임대손님들에게 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해서다.따라서 최우선적으로 2015년까지 전시장 사용 총면적을 현재의 연 580만5000㎡에서 1001만5000㎡로,행사개최 건수는 연 520여건에서 750여건으로 늘리기로 했다.국제회의(UIA·국제협회연합기준) 개최 건수도 연 21건에서 4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40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계단식 회의장)을 포함한 전시.컨벤션홀 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국제회의 유치에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습니다.벡스코를 동북아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사장은 특히 올해부터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해외전시회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항만물류와 수산 조선 등의 산업에서 부산은 강점을 가지고 있고 관련 전시회도 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합작투자 형태로 경쟁력있는 산업전시회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열겠다는 계획을 구상 중이죠.외국 업체와 합작해 부산에서 열고 있는 철도물류전을 흑자 성공모델로 만든 만큼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집중적으로 외국의 유명 회의 및 전시 주최자와 공동전선을 만들어 사업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혼자 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해양과 영화,만화 등 국제 네트워킹을 구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같은 전략추진을 위해 전문가 활용도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해외 조직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KOTRA 100개 무역관을 집중적으로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지역인력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원을 해외에 보내 교육도 시키고 있죠.지역 대학생 전시기획 공모전을 열어 인력 양성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부산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이 전국무역전시회 공모전에서 1등을 해 보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부산이 살려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것이 김 사장의 생각이다. "해외직항로와 관광상품이 없다는 것은 국제 관광과 전시 및 회의도시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서부산권에 국제공항을 만들고 동부산권에 관광단지를 조성해 외국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