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여파로 금리 0.21%P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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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버냉키 효과'로 급락(채권가격 급등)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실세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나란히 0.21%포인트씩 하락,각각 연 5.52%와 5.63%에 마감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지난해 11월30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회사채 금리도 0.17%포인트 내린 연 6.75%를 기록했다.연일 급등세를 보이던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도 상승세를 멈추고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 하락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 인하 준비' 발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버냉키 의장은 10일 워싱턴의 주택ㆍ금융ㆍ재정 여성인클럽에서의 연설을 통해 "최근의 경제성장 위험 전망에 대한 변화를 감안할 때 보다 낮은 금리가 요구될 수 있다면서 미국 경제의 하향 리스크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하반기 시장금리 인하 기대 발언과 이날 산업은행의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도 채권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11일 채권시장에서 실세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나란히 0.21%포인트씩 하락,각각 연 5.52%와 5.63%에 마감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지난해 11월30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회사채 금리도 0.17%포인트 내린 연 6.75%를 기록했다.연일 급등세를 보이던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도 상승세를 멈추고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 하락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 인하 준비' 발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버냉키 의장은 10일 워싱턴의 주택ㆍ금융ㆍ재정 여성인클럽에서의 연설을 통해 "최근의 경제성장 위험 전망에 대한 변화를 감안할 때 보다 낮은 금리가 요구될 수 있다면서 미국 경제의 하향 리스크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하반기 시장금리 인하 기대 발언과 이날 산업은행의 10억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도 채권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